대장내시경 약 오라팡 복용법 및 검사전 주의사항

오라팡 복용법은 14정씩 2회 1리터 이상의 물과 함께 복용하는 약입니다. 기존의 대장내시경 약이 장을 비우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불편함을 최소화 한 것이 장점입니다.

이 약은 보건복지부에서 신기술 인증을 받은 약제로 알약 형태로 되어 있어 보관도 용이하며, 기존의 대장내시경 약과 비교하여 검사 전 먹기에도 편리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오라팡 복용법과 검사 전 주의사항을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라팡 복용법

오라팡 복용법은 총 28정의 알약을 지정된 시간에 정해진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아래와 같이 직사각형 박스에 1회 14정씩 복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오라팡 케이스

이전의 물과 함께 마시는 대장약은 복용 후 곧 증상이 나타나지만, 오라팡은 약 1~2시간 후부터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감안하고 복용하도록 합니다.

1. 검사 전날

검사전날 저녁에 오라팡 14정을 물과 함께 복용하고, 이후 1시간 동안 물 1리터 이상을 마시도록 합니다. 가급적 물은 충분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라팡 복용법 (검사전날) 설명서

14정을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녁 6시쯤 복용을 시작하면 빠르면 약 1시간 뒤부터 신호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그 뒤로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계속 신호가 옵니다.  3~4시간 동안 열심히 장을 비우고, 멈추는듯 하면 수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2. 검사당일

검사당일 새벽 4시에 300cc 물 두 컵을 마신 후 나머지 오라팡 14정을 물과 함께 천천히 먹습니다. 이후 다시 1시간 동안 1리터 이상의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합니다.

오라팡 복용법 (검사당일) 설명서

전날 한번 먹었기 때문에 약을 먹으면 바로 반응이 오기 시작합니다. 다시 30분 ~ 1시간 주기로 계속 신호가 올 때마다 열심히 비웁니다. 3~4시간 정도 지나면 멈추기 시작합니다.

건강검진을 새벽에 시작하는 경우라면 출발 3, 4시간 전에는 2차 알약을 먹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X꼬를 잡고 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유자차

마지막 장을 비울 때는 소변 색과 비슷한 수준의 맑은 노란색 정도의 물만 나오면 됩니다. 보기만해도 향긋한 위의 유자차의 색깔을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내시경 검사를 시작하기 2시간 전이나 또는 의사가 지시한 시간부터는 약이나 물의 추가 복용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전 주의사항

음식물이 대장의 변으로 나오기 까지 길게는 3일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3일 전부터 내시경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씨있는 과일 등은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검사일 기준주의할 음식
3일전씨 있는 과일, 깨, 버섯
2일전콩, 야채, 해조류, 김치는 먹지 않습니다
전날흰죽에 국물류 또는 카스테라나 케익과 같이 소화가 잘되는 가벼운 식사를 합니다.

대장내시경약 오라팡을 복용할 때 물은 1리터 이상 마시라고 되어있지만, 탈수증상을 방지하기 이온움료나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대장내시경은 꼭 수면을 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꼭 수면내시경으로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출산의 고통을 맨 정신으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후

마취하는 순간 기억을 잃게 됩니다. 잠에서 깨어나면 차가운 침대 위에 엉덩이만 시원한 가운을 입고 숙면을 취하는 자신을 발견하게됩니다.

마취약이 덜깬 상태에서 일어나면 어지러울 수 있고, 속에 가스가 차서 꽤 불편한 상황입니다. 걸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발 내디뎌보지만, 갑자기 급X이 마려운 상황이 닥칠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저도 첫 내시경때 침대에서 일어나다 갑자기 마려워 화장실에 식은땀을 흘리며 걸어갔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당일 삼겹살 파티금지

이것은 경험담입니다. 집에서 대장내시경을 처음 받은 경우라면, 고생했다고 그날 저녁 삼겹살 파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장이 놀라서 배탈납니다.

검사를 마친 당일은 배가 고프시겠지만, 야채나 쇠고기 죽 같은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드시고 푹 쉬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몸에 마취약이 남아있으므로 운전은 절대 금물입니다. 

대장건강을 위해 좋은 팁

한 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망률 1위는 불명예스럽게도 대장암입니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직 있지요. 대장 건강을 위해 아래를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 부족한 식이섬유 섭취 (통곡물, 견과류, 콩류, 김치 등을 많이 드세요)
  • 붉은색 육류의 과다 섭취
  • 밀가루 설탕 등의 정제된 음식의 과다 섭취
  • 과음과 흡연 및 스트레스

위의 안좋은 식습관을 보면 왜 50대 남성의 대장암 발생률이 높은지 알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능한 가공식품과 육류는 적게드시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네요.

혹시 모르니 대장암 검사는 5년을 주기로 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상으로 대장내시경약 오라팡 복용법 및 주의사항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외에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글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Leave a Comment